올해 흑자전환 자신…지난해말과 올해 인수한 기업 실적 반영으로 밸류 UP
[뉴스핌=고종민 기자] "올해 매출액 6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9년 내에는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겠습니다."
▲옐로모바일 중장기 매출 사업 계획<자료=회사제공? |
회사 측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매출액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YoY) 968%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QoQ) 대비 133%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옐로모바일의 5개 사업부별 4분기 매출은 쇼핑미디어 48.8억원, 미디어&콘텐츠 부문 2.1억원, 광고&디지털마케팅 303.8억원, 트래블(여행부문) 62.5억원, 오투오 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대부분의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된 셈이며, 같은 기간 성장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
4분기 기준 각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광고&디지털마케팅 58.4%로 제일 높았으며, 오투오 19.7%, 트래블 12.0%, 쇼핑미디어 9.4%, 미디어&콘텐츠 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연매출 고성장을 견인한 사업 그룹은 트래블%), 오투오, 쇼핑미디어 부분이다.
다만 지난해 옐로모바일은 IFRS 회계기준에 따른 연간 EBITDA(상각비반영전 영업이익)는 -25억원, 영업손실은 81억원,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쿠차의 TV 광고 마케팅 비용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사업 계획은 6000억원 매출액과 700억원 영업이익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1년간 매출액을 측정한 프로포르마(Pro-Forma, 계열사 연결 기준)매출액은 2613억원으로 추가 인수 협상이 완료되는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역시 전분기 대비 367%p 감소한 72.5%로 재무 건전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외부의 사업성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에 적극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해외 스타트업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디어로 옐로모바일이 대규모 투자를 유지했다"며 "그런 트랙(track) 차원에서 우리는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거품 논란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지나고 좀 더 지켜봐준다면 기업 가치 의문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 면에서도 고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옐로모바일 CFO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인수한 여행박사, 애드쿠아, JTNet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의 실적이 100%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올해에는 이들 기업과 함께 더 큰 성장과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올해는 쇼핑미디어와 미디어&콘텐츠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점유율을 높임과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