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015년 임단협 회사에 위임…회사 제시안 76.8%로 가결
▲ 한국항공우주산업 하성용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정상욱 노조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31일 임단협 조인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
이로써 KAI는 통합 이래 16년간 연속 임단협 무분규 기록을 유지하게 됐다. 3월 조기 타결은 창립 이래 최초이며, 하성용 사장 취임 후 두 번째 무교섭 타결이다.
이날 KAI는 하 사장과 정상욱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KF-X 사업과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KAI 노동조합은 2015년 임단협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 이에 하 사장은 그동안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함께 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의 임단협안을 제시했다.
KAI 노조는 지난 27일 3.3%의 임금 인상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임단협 회사 측 제시안을 76.8%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노조 측은 "국가 항공산업 발전 및 해외수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현재 수행 중인 중요 국가사업에 대한 집중 및 성공적 수행을 위해 소모적 교섭 탈피와 전 임직원 역량 집중 차원에서 임단협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30일 한국형전투기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