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개발비와 양산비 등 모두 18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선정됐다고 방위사업청이 30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 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 학계, 교수, 공군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제안서 평가팀을 구성해 사업 입찰에 참여한 KAI와 대한항공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KAI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된 KAI와 기술, 조건,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올해 전반기에 계약체결을 하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KF-X는 공군 주력기인 F-16보다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 120대를 양산하는 사업으로 체계 개발비 8조6000여 억원과 양산비 등 모두 18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