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타겟 중고가 화장품 연내 런칭.."올 4000억 매출 달성"
[뉴스핌=최주은 기자] “현재 5위 정도 되는 순위를 바꾸기 위해 내부적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연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는 26일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내추럴스 산양유 스킨케어’ 론칭 행사를 통해 새 브랜드 론칭계획을 밝혔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한 신주희 토니모리 마케팅팀 부장은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라인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리모리의 새 브랜드 명칭은 ‘라비오뜨’로, 20~30대 여성이 타깃이다. 가격은 중저가인 토니모리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신 부장은 “토니모리 내부적으로는 오는 8월 기업 공개가 중요한 이슈”라며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토니모리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21개국에 진출했으며,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반기 스페인과 멕시코, 브라질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산양유 라인 론칭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 산양유 제품은 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보이며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산양유 라인 초도 물량은 토너, 에멀전, 에센스, 크림, 프리미엄 크림 등 각각 5만개로 완판됐다”며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위해 리오더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니모리는 올해 매출 목표를 4000억원으로 높게 잡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 측이 밝히는 지난해 매출 3100억원 대비 29% 높은 수치다.
신 부장은 “지난해 토니모리는 전년(2013년) 대비 20% 가량 성장했다”면서 “브랜드숍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 같은 성장은 두드러지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2006년 설립된 토니모리는 백젤 아이라이너, 100시간 크림, 비씨데이션올 마스터, 매직푸드 바나나 라인 등이 대표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