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이 24일 쌍용차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최 신임대표는 해외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쌍용차는 24일 경기도 평택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 부사장을 사내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수출기획부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역임했고 중국 화태자동차 총경리, 영창악기 중국법인 등을 거친 해외 영업통이다.
최 대표는 올해 해외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 수출국가인 러시아 시장의 붕괴로 경영상 심각한 타격을 받은 쌍용차는 어느 때 보다 수출국가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 대표의 해외마케팅 첫 무대는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상하이 모터쇼가 유력하다.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공개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딜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은터라 해외진출에 고무된 분위기다.
쌍용차의 오랜 고민인 해고 노동자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 마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이 100일만에 평택공장 굴뚝에서 내려온 만큼 노사간 신뢰 분위기는 형성돼 있다.
한편, 이유일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2년간 부회장직을 맡는다. 최 대표와 함께 쌍용차의 해외 진출에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