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0일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에서 8개, 코스닥에서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한미글로벌 등 한미그룹 관련 종목 세 개가 나란히 상한가 목록에 포함됐다.
한미약품은 전일 미국 글로벌 제약업체와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알려지며 어제에 이어 이틀 째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3만1000원 오른 1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글로벌과 한미사이언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각각 1만2900원, 3만300원까지 올랐다.
근화제약도 전거래일대비 1650원, 14.67% 상승한 1만9750원을 기록했다.
근화제약은 지난해 인수한 드림파마와 합병한 뒤 오는 6월 알보젠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 진행하던 다양한 사업을 정리하고 의약품 제조와 수출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쌍용양회우, 쌍용양회3우B, 한국주철관, 대림통상 등도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 종목들의 상한가 릴레이가 눈에 띄었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바이오업체는 랩지노믹스, 한스바이오메드, 위노바, 차바이오텍 등이다.
이 외에도 많은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바이오주들의 오름세는 정부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400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령메디앙스는 중국 '역직구' 열풍으로 유아용품 판매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 밖에 지스마트글로벌, KCI, DMS,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전앤한단, GT&T, S&K폴리텍, 해피드림 등 네 개 종목이 15% 가까이 내렸다.
특히 우전앤한단은 지 주식양수도 계약 해제소식에 급락했다. 이에 따라 전일보다 385원 내린 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전앤한단은 지난 18일 최대주주인 이종우와 아바쿠스파트너스간에 지난해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3월 한 달간 급등세를 이어가던 S&K폴리텍도 4125원까지 내려앉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