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19일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신중한 정책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여섯 종목, 코스닥에서는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미국 제약업체와의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알려지며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2만7000원(14.84%) 오른 2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업체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 78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연구 중인 면역질환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약이 상업화될 경우 실적 개선 등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이화산업, 한국주철관, 삼아알미늄, 한미사이언스, 퍼스텍 등이 상한가를 터치했다.
최근 이어지던 우선주들의 무더기 상한가는 이날 찾아볼 수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온세텔레콤의 급등세가 눈에 띄었다. 온세텔레콤은 이날 전일대비 56원 상승한 4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흑자전환 소식과 더불어 구글이 국내 통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예상에 수혜가 기대되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온세텔레콤은 지난 13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라섬유의 상한가 릴레이는 며칠 간 주춤하다 오늘 또다시 이어졌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에서 하한가까지 내린 종목은 남선알미우, 와이즈파워, 와이디온라인, 해피드림, 에스티오, 엘티에스 등 6개 종목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전일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돼 급등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시장에 알리면서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의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시니안유한회사의 본인 확인 결과 "지분매각에 대해 검토중인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회사 측은 이어 "다만 금일 보도된 나인유로의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