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큰 비만 오면 잠기는 강남역 일대 배수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이 마련된다.
우선 올해 침수 예방을 위해 삼성사옥 주변 역경사 하수관로를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개선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자료=서울시 |
이를 개선키 위해 ▲강남역 주변 역경사관로 흐름개선 ▲용허리 빗물 저류조 유입관로 추가 신설 ▲고지대 빗물 유입시설 확충의 3대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곧 다가오는 올 여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우선 조치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강남대로 일대 저지대 하수관 약 8km에 대한 ‘배수구역 경계조정’ 공사를 진행한다.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 잡아 빗물펌프장을 거치도록 만든다.
중장기적으로 예술의 전당 일대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하는 ‘유역분리터널’을 오는 2019년 여름 전까지 설치한다. 강남역 주변 도시개발과 연계된 빗물저류조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료=서울시 |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하천관리과 관계자는 “지난 2010·2011년 강남역 일대 침수 후 대책으로 제시된 반포천 단면확장,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설치는 많은 비용과 오랜 기간이 걸려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대책은 조기에 효과를 발휘하며 공사비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