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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日 도쿄돔 입성, '오감만족 5색 매력' 열도의 여심 훔쳤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6일 08:02

최종수정 : 2015년03월16일 07:42

 

[뉴스핌=도쿄|양진영 기자] SM(에스엠) 샤이니가 장장 32회에 걸친 일본 투어의 피날레를 '꿈의 무대' 도쿄돔에서 장식했다. 크고 작은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일본 전역을 돌아온 이들은 일본 최고의 돔 공연장인 도쿄돔에 입성하며 뉴 한류의 중심 그룹임을 입증했다.

샤이니는 14-15일 일본 도쿄돔에서 'SHINee WORLD 2014~I'm Your Boy~' 공연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 공연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아레나 투어의 마지막 무대로 샤이니는 양일간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샤이니는 이날 일본어로 "도쿄돔은 정말 넓네요"라면서 "도쿄돔은 그냥 넓기만 한 게 아니다. 저희 샤이니가 쭉 목표로 해온 무대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도쿄돔에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우리와 여러분에게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4번의 투어 경험으로 다져진 샤이니 도쿄돔 공연의 포인트는,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노련함이었다. 생기 발랄함과 남자다움, 섹시한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다섯 남자들은 단체 무대에서, 또 솔로 무대를 통해 도쿄돔에 10만 관객을 운집시키며 성공적인 일본 활동의 결과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 가창력과 퍼포먼스, 유니크한 음악의 완벽한 하모니 '도쿄돔 정복'

오프닝 영상에서 샤이니 멤버들은 빛나는 보석을 깨고 나와 SM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며 뜨거운 공연의 열기를 예열했다. 가운데 돌출 무대에서 깃발 부대의 호위 속에 등장한 샤이니는 높이 솟아오른 무대 위에서 다이나믹한 군무로 무장한'Everybody'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Lucifer' 'Burning Up' 'Sherlock'을 연달아 부르며 도쿄돔의 5만 관객을 하나로 만들었다.

특히 'Lucifer'는 샤이니의 일본 데뷔곡인 만큼, 팬들은 한 목소리로 응원 구호를 연호하며 이들의 도쿄돔 입성을 축하했다. 오프닝과 동시에 5만여 관객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샤이니와 뛰고 즐길 준비를 마친 것은 물론이고 마치 미리 맞춘 듯 팔찌 형태의 야광 굿즈를 흔들며 장관을 연출했다. 또 샤이니는 한국 데뷔곡인 일본어 버전 'Replay'와 함께 지난 2007년 당시 활동 당시 영상을 준비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Hitchhiking' 'Evil' 'Picasso'으로 이어진 무대에서 샤이니는 퍼포먼스로 말 그대로 '샤이니다운' 무대의 정점을 찍었다. 완벽한 군무에 곡에 분위기에 따라 바뀌는 그루브와 포인트는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트렌디하면서도 신선함의 극치를 달리는 샤이니의 개성 넘치는 음악, 드넓은 도쿄돔을 가득 채우는 멤버들의 라이브는 천장을 뚫을 듯 했다.

'Perfect 10' 'LUCKY STAR' 'Body guard' 'Boys meet U'를 부르면서는 발랄함으로 무장해 화이트데이 선물같은 무대를 꾸몄다. 무빙 스테이지를 타고 1층 객석 앞 무대를 찾은 샤이니는 달콤하면서도 톡톡 튀는 파핑캔디 같은 상큼한 무대 매너로 기분좋은 팬서비스를 했다.

공연 막바지, 'Breaking News' 'JULIETTE' 'Ring Ding Dong'으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마치 다시 오프닝을 연 듯 생기 넘치는 무대 매너로 다시 한번 팬들의 함성을 들끓게 했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야말로 사이니 공연의 백미라고 할 만 했다.

◆ 탭댄스와 디제잉, 5인5색 개성과 역량이 '블링블링' 빛났다

뜨겁게 달려온 전반부와 잠시 감동적인 선율의 발라드를 선보인 샤이니 멤버들은 'KEY DJ performance'로 솔로 무대의 시동을 걸었다. 디제잉 부스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키는 세련된 실력으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도중에 종현이 깜짝 등장한 가운데, 두 사람이 부르는 샤이니의 '아미고'에 맞춰 패션 브랜드 '필립 플레인'의 패션쇼가 진행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솔로 무대의 첫 주자인 종현은 지난 1년 한국에서 발표해 큰 인기를 끈 솔로 앨범 'BASE'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데자-부'를 선보였다. 민트색 수트를 입고 등장한 종현은 통통 튀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표현했고, 팬들은 한국어로 된 노래를 모두 따라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온유는 일본 가수 토쿠나가 히데아키의 곡 'Rainy Blue'를 선곡, 태민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매력적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혹시나 댄스가 없어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온유는 앞서 'BOUNCE' 무대에서 탭댄스를 준비해 다이나믹하면서도 흥겨운 무대를 이끌며 솔로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키는 솔로 무대를 통해 신곡 'Born to shine'를 최초로 공개하며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붉게 물들인 염색 머리보다 더 파격적인 무대를 연출한 키는 섹시하면서도 락킹한 매력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맨 몸에 두른 가죽 벨트(?) 스타일링은 파격을 넘은 충격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어진 민호 솔로 무대에선 일본 가수 케라케라의 곡 'ケラケラじゃんけん(케라케라 쟌켄)'을 만날 수 있었다. 본 곡에 앞서 여자 무용수와 무대 양쪽 끝에서 등장한 민호는 한 명의 남성 무용수로 변신해 발레의 한 장면 같은 고난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익살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콘셉트로 등장한 민호는 수많은 댄서들을 동원해 다 함께 추는 댄스로 관객들을 모두 덩실덩실 춤추게 했다.

태민은 지난해 활동한 솔로 앨범 'ACE'의 타이틀곡 '괴도'로 열도의 여심을 훔쳤다. 태민은 마치 뱀파이어같은 비주얼과 거침없는 상의 탈의로 섹시한 남성미를 가득 부각했다. 종현의 무대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곡이었음에도 도쿄돔을 가득 채운 떼창이 인상적인 무대로 완성됐다.

◆ 신곡 최초 공개, 'Your Number'로 더 빛날 샤이니

스트라이프와 체크로 장식된 블랙 수트를 깔끔하게 입고 등장한 샤이니는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팬들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이들은 "오늘 처음으로 여러분께 선보이는 곡입니다"라면서 "이 의상을 보면 아시죠? 들어봐 주세요"라고 'Your Number' 무대를 소개했다.

첫 공개된 'Your Number' 무대에서 멤버들은 한층 세련되고 성숙한 보컬과 무대 매너로 도쿄돔을 사로잡았다. 사랑의 설렘을 담은 곡인 만큼 달콤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후렴에서 당당한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귀엽거나 파워풀한 아이돌의 매력을 넘어 업그레이드 된 샤이니의 음악적 면모와 가창력 역시 만나볼 수 있었다.

무대가 끝난 뒤, 키는 뉴 싱글 'Your Number'에 관해 "이 곡은 첫눈에 반한 남녀의 만남과 두근거림을 표현한 R&B 넘버"라면서"여러분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정말 기뻤고, 또 다른 샤이니의 매력을 느끼셨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의 신곡은 'Your Number'와 키의 솔로곡 외에 새 싱글 수록곡 'LOVE'로도 이어졌다.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 곡 역시 도쿄돔에서 첫 선을 보인 무대였다. 온유는 "특별히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곡한 특별한 무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도쿄돔을 가득 채운 팬들을 바라보며, 샤이니 멤버들은 아름다운 라이브 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보컬과 섬세한 감정을 담은 노래로 뭉클한 감동을 안기며 마무리를 장식했다. 'LOVE' 무대를 마무리한 멤버들은 북받쳐 오는 감정에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쏟았고 한동안 서로 껴안고 온몸으로 팬들의 사랑을 느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한편 샤이니는 도쿄돔에서 4번째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14-15일 양일간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약 30만명의 일본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와 함께 한화로 265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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