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3일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공개석상에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주총을 진행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장충동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왼쪽발목에 깁스를 한채 참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이 2~3일 전 자택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러 깁스를 했다”며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돌발 상황이다 보니 위임 등 다른 방법도 강구할 수 있었지만 4년 째 주총에 참석하고 있다”며 “오너 일가 중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 사장의)책임감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의 깁스에는 아들이 적어준 것으로 추정되는 “엄마 사랑해. 쪽~”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시선을 모았다.
한편 호텔신라는 이날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한인규 운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이부진 사장을 비롯, 한인규 부사장 등 총 5명의 사내이사와 정진호 전 법무부 차관, 김원용 소장 등 2명의 사외이사를 포함 총 7명 호텔신라 이사진의 진영이 갖춰졌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