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대신증권은 한국은행이 2분기중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은, 금리인하 여전히 진행형' 보고서에서 "일단 환율에 통화정책이 반응한 이상, 정책 성과를 보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다른 국가들의 정책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승현 연구원은 특히 중국 위안화 변동은 주목할 변수라고 봤다. 중국이 추가적인 금리인하 조치, 혹은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 확대(현재 2%→3%)와 같은 정책을 시행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정책에 따라서 위안화대비 원화강세가 이어진다면 일본, 유럽에 이어 중국대비로도 원화 절상폭이 쌓여서 환율 변화에 따른 경쟁력 상실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간 한국은행의 정책 패턴과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2명의 금통위원의 반대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4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환율변동에 따라서 4~5월중 추가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