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비중 60% 차지
[뉴스핌=이보람 기자]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그룹별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2.95% 증가했으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60%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GS그룹 시가총액의 경우 이들 기업집단 가운데 11.5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GS포함 현대중공업(+7.40%), LG(5.50%), 삼성전자(+5.22%) 등 7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반면 SK는 2.34% 줄었고 포스코와 현대차도 각각 1.74%, 0.37% 감소했다.
이들 기업집단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현대차 소속 현대비앤지스틸우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지난해 말 2만44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오르며 상승률 42.62%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전기, SK네트웍스우, 한화케미칼, GS건설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7만6200원에서 5만4300원으로 내렸다. 지난해 대비 28.74% 하락한 것이다. 삼성카드, 현대글로비스, 삼성생명 등도 주가 하락률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