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케이팝스타4’ 케이티김·정승환·릴리M [사진=카마스튜디오 제공] |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케이팝스타4’)는 생방송 무대 진출자 8팀을 확정 지은 가운데, 오는 15일 방송되는 17회 분에서 TOP8들의 치열한 접전을 생방송으로 공개한다. 케이티김·그레이스신·정승환·에스더김·이진아·스파클링걸스(에린 미란다·황윤주·최진실·최주원)·박윤하·릴리M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8팀이 ‘TOP6 결정전’을 펼치게 되는 것.
무엇보다 6라운드를 거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극한에서 살아남은 ‘반전남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TOP10 꼴찌‘에서 1위로 등극하며 무대영상 다시보기 최단시간 300만뷰 신기록을 세운 불사조 케이티김, 거센 여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남자 생존자 정승환, 탈락후보로 위기를 맞았다가 시청자 심사위원들 106명 중 51표를 획득해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릴리M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케이티김이 부르는 ‘인디안 인형처럼’…소울 충만 버전 공개 ‘기대감 폭발’
케이티김은 지난 6라운드 라이브 무대에서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완벽히 자신의 색깔로 소화해 원곡자 박진영으로부터 기립박수까지 받은바. 무대영상 다시보기는 최단시간 350만뷰라는 신기록을 달성했고, 케이티김의 무대를 라이브로 보기 위해서 생방송 방청을 신청한다는 시청자들이 몰릴 정도로 케이티김의 무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케이티김이 생방송으로 진행될 이번 ‘TOP6 결정전’에서 부를 노래는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이다. 앞서 지난 무대에서 그는 박진영으로부터 “노래가 케이티김 피 속까지 들어갔다 나왔다”는 평을 들으며 원곡을 오리지널처럼 소화, 의외의 선곡이라는 염려를 불식시켰다. 90년대 복고풍 댄스곡에 케이티김의 소울이 접목되면 어떤 느낌으로 재탄생될지 케이티김의 무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정승환, 여풍에서 살아남아라 마력의 목소리…‘변신 준비 중’
TOP8의 청일점 정승환은 지난 ‘TOP8 결정전’에서 김광석의 ‘그날들’을 감성 짙으면서도 절제된 음색으로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배틀 오디션에서는 이소라의 ‘제발’을 불러 2위로 밀려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남성 멜로디가 어울리는 목소리”라는 유희열 심사위원의 충고를 받아들인 듯 다른 여성 출연자들이 엄두 낼 수 없는 짙은 남성의 감성을 표현해내며 다시 한 번 호평을 끌어냈다.
이에 양현석으로부터 “마력의 목소리를 지녔다. 옛날 생각이 난다”, 박진영으로부터는 “무시무시한 가수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승환은 지금까지 감수성 짙은 노래를 불러왔지만, 이번 생방송에서는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는 후문. 여자 출연자들의 거센 파워 속에서 정승환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어려서, 몰라서 더 무섭다 릴리M…호주 메리스빌에서 응원부대 총출동
릴리M은 지난 라운드에서 2NE1의 ‘아파’를 불러 한국가요마저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쟁쟁한 후보들에 밀려 탈락후보군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시청자 심사위원 106명 중 51명으로부터 표를 받아 든든한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TOP8에 합류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번 생방송에서는 그의 고향 호주 메리스빌 이웃들이 응원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릴리M이 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릴리M은 생방송 무대가 떨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생방송이 어떤 건지 잘 몰라서 오히려 긴장되지 않는다”고 밝 바. 5라운드 재대결 때에도 한 시간 만에 즉석에서 노래를 선곡, 연습한 후 “신나게 할 거예요”라며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기에 이번 생방송에서는 어떤 노래를 선곡해 얼마나 당돌하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팝스타4’ 제작진은 “TOP8 모든 참가자가 위기를 한 번씩은 거친 것 같다. 위기 속에서 성장하고 강해진 참가자들이 생방송 무대에서는 어떤 저력을 발휘할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TOP8 진출자들의 첫 생방송 무대는 오는 15일 오후 4시50분 ‘케이팝스타4’ 17회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