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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아시아나, 금호고속 지분 공동 인수(상보)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22:38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22:38

IBK펀드와 구체조건은 미확정…IBK펀드 "법률 검토"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고속 지분인수를 공동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11일 공시를 통해 금호고속 인수를 위한 공동 우선매수권자임을 공식 밝혔다. 다만 양측은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한 IBK-케이스톤 PEF(이하 IBK펀드)와 구체적인 조건 및 계약 체결 여부는 미확정 상태라는 입장이다.

금호산업은 이날 공시에서 "금호고속 지분 최종매각 제안에 대해 수락 통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락 통지에 따라 금호산업은 "금호고속 지분 매매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 매매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금호고속 지분 매수 관련 공동 매수권자로 지정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어 "공동우선매수권자로 지정됐으나 지분 매매계약의 매수인이 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금호고속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이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의 주체가 된다는 밝혔다. 당시 금호그룹 측은 IBK펀드에  금호리조트 지분을 빼고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역제안했다.

이에 따라 금호고속 최종 매각가는 4800억원 중 770억원 상당의 금호리조트 지분 48.8%를 제외하고 4000억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BK펀드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역제안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우리사주조합등 우선매수권 행사 주체도 애매한 만큼 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고속에 대한 공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이를 IBK펀드가 받아들일 지 여부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IBK펀드는 금호그룹의 공문 내용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금호그룹측의 역제안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인지, 공동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주체에 법적 문제가 없는 지 등에 법률적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IBK펀드 관계자는 "금호그룹을 통해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전달받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있어 이에 대해 법률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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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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