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경제지표 개선에 상승
[뉴스핌=배효진 기자] 10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국 상하이증시와 일본 증시는 모두 상승마감했지만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83포인트, 0.15% 오른 3290.90에 마감했다. 반면 선전증시는 31.57포인트, 0.27% 내린 1만1525.09에 마쳤다.
증시는 오후에 발표될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전망에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지표가 시장 전망은 물론 전월 수준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오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비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7.9%와 전망치 7.8%에서 1%p(포인트) 이상 후퇴한 수준이다. 같은 날 발표된 2월 소매판매는 10.7% 상승으로 역시 전월 11.9%와 전망치 11.7%를 대폭 밑돌았다.
전날 국제유가가 3.4% 가까이 폭락하며 항공주가 수혜를 입었다. 금융주와 경기방어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이난 항공이 3.73% 올랐고 중국남방항공이 9.94% 급등했다.
일본증시는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엔저가 지속되면서 전날 뉴욕증시 급락 여파를 떨쳐냈다.
닛케이225지수는 58.41포인트, 0.31% 상승한 1만8723.52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1% 오른 1525.67에 마쳤다.
이날 발표된 1월 핵심기계수주는 전월대비 1.7% 하락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 4.1% 하락을 대폭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도 1.9% 상승을 나타내 전망치 1.0% 하락을 상회했다.
2월 기업물가지수는 0.5% 상승을 기록해 직전월 0.3% 상승에서 개선됐으며 전망치 0.5% 상승에도 부합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22엔을 돌파한 후 오후 4시28분 현재 0.15% 상승한 121.28엔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샤프가 1.25% 오른 반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0.9%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28분 현재 192.98포인트, 0.81% 하락한 2만3703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