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애플워치 출시로 럭셔리 브랜드 변신

기사입력 : 2015년03월10일 11:29

최종수정 : 2015년03월10일 11:29

애플스토어에 VIP룸 설치…테스트룸도 검토

[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아직 정착하지 못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다른 모바일기기 제조사들과 경쟁하는 동시에 전세계 고급 패션·주얼리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계 시장에 뛰어들며 럭셔리 브랜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애플워치에디션 [출처: 애플 공식 웹사이트]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각) 고차원의 기술을 하이패션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애플이 당면한 다음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실제로 패션업계와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패션 잡지인 보그와 12페이지의 광고 계약을 맺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키노트 스피치 중간에는 세계적인 패션모델인 크리스티 털링턴 번스가 무대에 올라 애플워치 공개를 돕기도 했다.

소매 컨설팅 및 주식시장 리서치 회사인 J 로저스 니펀 월드와이드의 잰 니펀 CEO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판매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1년 전에는 버버리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안젤라 아렌츠를 영입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이너 마크 뉴슨과 입생로랑의 전 CEO 폴 드네브, 나이키의 전 소셜미디어 헤드 무사 타리크도 애플에 합류했다.

뉴슨은 “패션은 빠르고 항상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있기 때문에 패션산업은 산업 디자인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그런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창조적인 산업은 몇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만달러대의 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애플스토어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조나단 아이브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최근 애플스토어에 VIP룸 설치를 시사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예약제로 애플워치를 착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해 애플스토어를 새로 디자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바바라 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애플이 정말로 럭셔리 브랜드를 생각한다면 상류층의 보석점과 같은 세팅을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애플이 값비싼 제품을 전시할 쇼케이스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시계를 착용해 볼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