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상원의원 시절 외교정책 보좌관 출신
[뉴스핌=김지나 기자] 5일 조찬강연회에서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해 10월 30일 41세 나이로 부임했다. 주한 미국대사 중 최연소 나이다.
한국에 오기 전 2012년 5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비서실장과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를 역임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2005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2008년에는 오바마-바이든 정권 인수팀에서 외교담당 부국장을 지냈다. 2009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대통령 부보좌관 겸 비서실장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한국에 왔다.
리퍼트 대사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와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젋은 대사답게 소탈한 면모를 보여왔다.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직후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는 등 일상생활을 공개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동영상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는 리퍼트 부부고 한국에 부임하게 돼 설레고 영광스럽다. 한국 곳곳을 다니면서 옛 친구도 만나고 새 친구들도 만들고 싶다.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 달라. 그릭스비와 곧 태어날 (우리 부부의)아기에게도 응원을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