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코스피시장도 유동성 효과로 상승흐름이지만 아직까지는 추세적 상승보다는 연초이후 랠리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5일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지수는 유동성 효과에 따른 추세적인 상승 보다는 정유, 화학, 조선, 기계 등 낙폭과대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도 외국인의 유동성 효과로 양호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업종별 순환매와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상승을 고려한 종목선택은 시기적으로 이른 측면이 있다.
종목선택보다는 실적이 수반되는 종목들과 함께 연초 이후 랠리에 소외되었던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코스닥 및 중소형주의 강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더딘 이익개선, 성장성 부재 등으로 대형주들의 주가가 박스권에 갇히게 됐다.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상대적으로 매크로 변수에 자유롭고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종목들의 랠리가 이어졌다. 최근 코스피 시장 역시 외국인(2월 약 1.3조원)과 연기금(약0.9조원) 순매수로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 코스피 지수는 유동성 효과에 따른 추세적인 상승 보다는 정유, 화학, 조선, 기계 등 낙폭과대 종목들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에서는 아직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며, 코스닥의 경우 연초 이후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개별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장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