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5개월만에 코스피가 2000을 회복하면서 향후 대형주와 중소형주/코스닥간의 수익률 격차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2월 하순 이후 저성장 우려 완화와 위험자산 선호도의 회복으로 증시흐름은 수익률 평균 회귀(Mean reversion)의 모습을 띄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2월 하순 이후 7거래일 연속, 1일 평균 1500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5개월만에 지수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컴백을 이끈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저성장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유로존 양적완화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중국이 예금금리 인하 등의 부양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도 낮아진 유가수준이 소비 심리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도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배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선진국(미국/독일/일본 등)주도로 연일 신고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와 선진국, 대형주와 중소형주/코스닥, 섹터별 수익률 격차가 완화되는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