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사진=AP/뉴시스DB] |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6548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
양희영은 시즌 상금 41만2358 달러로 리디아 고(17)를 제치고 상금랭킹 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2013년 10월 인천 스카이72CC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우승했다. 개인 통산 2승째다.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13언더파 275타로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양희영은 루이스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1번홀(파5)을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6,7번홀 연속 버디로 루이스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 들어 양희영은 10번홀(파5) 버디로 루이스를 2타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보기로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루이스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승부처는 15번홀(파4)이었다. 루이스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로 스스로 무담을 팠다. 여기서 양희영은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3타 차로 앞서 나가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LPGA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김효주(20·롯데)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김효주는 "'톱10'에 들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대회가 있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세영(22·미래에셋)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