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NC백화점 오픈..롯데ㆍAKㆍ갤러리아와 4파전
[뉴스핌=강필성 기자] 수원역 상권을 둘러싼 유통업계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이 새롭게 오픈하면서 기존 롯데백화점과 AK플라자, 갤리아백화점 등과 뜨거운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수원지역 백화점 배치도. 직경 3km 미터 안의 핵심 상권에 모두 백화점이 입점해 있다. |
경기도 내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수원 시내에는 이미 NC백화점을 포함 직경 3km 이내에 백화점만 총 4개가 자리하고 있다. 기존 수원지역 터줏대감인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에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이 수원역점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규모면에서 경기 남부 최대로 꼽힌다. 수원역 인근 4만3000㎡의 부지에 연면적 23만4000여㎡ 지하 3층 지상 8층에 달한다. 여기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을 구성하면서 수원지역의 경쟁을 본격화 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 AK플라자 역시 지난해 12월 기존 연면적 12만9000㎡(3만9000평)를 1.5배 증축하는 확장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수원시청 인근에 자리한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들의 경쟁을 관망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수원버스터미널에 NC백화점이 새롭게 입주하면서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해 식품관을 대대적 리모델링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이랜드의 NC백화점이다. 기존 3개 백화점의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NC백화점이 어떻게 생존하느냐에 경쟁사의 관심이 모이는 것.
이랜드는 이번 수원터미널점을 위해 1년 동안 수원지역 상권을 연구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경쟁사와 차별화에 각별한 정성을 들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장 TF팀의 철저한 지역 고객조사를 바탕으로 기존의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수원 NC터미널점은 외식과 쇼핑을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몰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