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CC(파73·6751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쳤다.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합계는 9언더파 283타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다.
양희영(26)은 2타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시즌 첫 승이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과 2013년에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고 LPGA 투어 신인이던 지난 시즌에 3승을 포함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3번 홀(파4)에서 칩샷 이글을 잡았다.
에리아 주탄누간(태국)은 공동선두로 출발했으나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어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우승경쟁에 뛰어든 양희영은 14번 홀(파5) 버디로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남은 홀을 파로 막았다. 반면 양희영은 15, 17번 홀에서 보기로 승부가 갈렸다.
올 시즌 열린 투어 3개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2승, 한국계 선수가 1승으로 한국(계) 선수들이 3개 대회를 힙쓸었다.
리디아 고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