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영화 '주홍글씨' 속의 이은주. 그는 이듬해 2월22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쇼박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이은주의 10주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추모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이은주가 남긴 마지막 영화 ‘주홍글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혁 감독이 연출한 2004년작 ‘주홍글씨’는 이은주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영화로 남았다. 한석규, 성현아, 엄지원과 이은주가 출연한 ‘주홍글씨’는 강력계 형사와 그의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그리고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의 이야기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형사가 의문의 살인사건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충격적 에피소드가 당시 이슈가 된 바 있다.
특히 ‘주홍글씨’는 같은 해 봄 MBC 드라마 ‘불새’에 이은 이은주의 출연작으로 주목 받았다. 극중에서 이은주가 부르는 코어스의 히트곡 ‘온리 웬 아이 슬립(Only when I sleep)’이 화제가 됐다.
이은주의 ‘주홍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열흘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으며 누적관객은 144만이다. 이은주의 유작 ‘주홍글씨’는 한석규의 복귀작으로도 주목 받았고, 제9회 부산영화제 폐막작이기도 해서 이래저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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