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결국 무기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내가 준비됐을 때 돌아오겠다"고 무기한 대회 출전 포기를 밝혔다.
우즈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또 올해 첫 출전했던 피닉스 오픈에서는 컷오프됐다.
우즈는 세계랭킹이 62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따라서 다음달 초 열리는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대회 참가자격은 세계랭킹 50위까지다.
우즈는 "최근 2주간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상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즈는 "이번 부상은 예전의 부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었다.
우즈는 "나의 경기력이나 스코어를 보면 대회에 나가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스스로 비판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