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SKC가 국내 중견기업들과 함께 반도체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SKC는 동진쎄미켐, 디엔에프,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국내 중견기업 5~6곳과 공동으로 개발해온 반도체소재 제품 10종에 대한 국내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SKC가 취급하는 제품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고기능 정밀화학제품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현재 미국과 일본업체의 과점체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이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반도체소재의 수입 대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원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C는 올 하반기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대만, 중국의 반도체 회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 중국 시장부터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반도체소재 사업의 올해 매출액 목표로 400억원을 설정했다"며 "2018년까지 이를 2000억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