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상반기 이익 증가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박강호·박기범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6 출시(3월말 추정)로 카메라모듈,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휴대폰용 주기판(HDI)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FC CSP는 삼성전자 및 애플향 물량 증가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매출 증가세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 엑시노스(AP) 채택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삼성전기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며 또한 하반기에 애플향 AP(A9)를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생산을 담당하면서 애플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카메라모듈 내 OIS(광학시 손떨림방지) 채택 및 고화소 비중 증가로 금년에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연간 매출은 2조2108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작년 하반기 갤럭시노트4부터 OIS가 적용돼, 금년 갤럭시S6 및 엣지 시리즈, 하반기에 갤럭시노트5(추정)에 기본적으로 채택될 전망"이라며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중국 샤오미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면서 올해 중국향 카메라모듈 매출은 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2%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