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맥킨지 "세계경제 최대 리스크, 각국 부채급증"

기사입력 : 2015년02월06일 17:12

최종수정 : 2015년02월06일 17:12

중국 총부채, 2007년 이후 4배 급증…한국 가계부채도 위험

[뉴스핌=김성수 기자]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이하 맥킨지)가 세계경제가 과중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부채 급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맥킨지는 4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3대 잠재적 리스크로 ▲부동산부문 부채 증가 ▲그림자 금융 급성장 ▲지방정부 부외부채를 꼽았다.

2014년 주요 국가들의 GDP 대비 부채비중 (막대그래프 오른쪽 숫자) [출처: 맥킨지글로벌연구소]
중국의 총부채 규모는 지난 2007년~2014년 사이에 약 4배로 급증했다.

2007년 부채규모는 7조40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158%였으나, 지난해에는 부채 규모가 28조2000억달러로 증가하면서 GDP 대비 부채비중도 282%로 올랐다.

중국 비금융권 기업들의 GDP 대비 부채 비중은 지난해 2분기에 125%로 집계되면서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맥킨지는 중국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가 서로 얽히면서 문제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미상환부채의 약 3분의 1은 그림자 금융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국가 부채 중 절반은 부동산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맥킨지는 2015년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3대 리스크'로 중국 총부채 급증과 더불어 ▲가계부채 증가와 ▲각국 정부 부채 증가를 들었다.

전세계 부채 규모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57조달러(약 6경2055조원)나 증가했다. 이는 향후 성장 동력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맥킨지는 "과거에도 높은 부채 부담은 공공·민간 부문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며 "이는 금융위기로 이어지면서 각종 경기침체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가계부채 위험수위가 2008년 위기 당시보다 높다는 점에서 '잠재적 취약국가'로 분류됐다. 한국과 더불어 네덜란드·캐나다·스웨덴·호주·말레이시아·태국도 '잠재적 취약국가'에 속했다.

한국은 전체 부채에서 가계부채의 비중이 지난 2007년부터 2014년 2분기 사이에 12%p(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조사 대상 47개국 중 1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미국·아일랜드·영국의 가계부채 비중은 같은 기간 18%p, 11%p, 8%p씩 감소했다.

맥킨지는 "미국과 아일랜드는 금융위기 때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경험한 이후 적극적인 부채 관리에 나섰다"며 "반면 네덜란드·덴마크·노르웨이는 가계 부채가 소득의 200%에 달해, 미국과 영국의 과거 최고치보다도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