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닥, 6년8개월 벽 600P 돌파..핀테크-게임株 '훨훨'

기사입력 : 2015년02월05일 17:37

최종수정 : 2015년02월05일 17:37

"상승 추세 지속" vs "밸류에이션 부담"

[뉴스핌=이준영 이보람 기자] 코스닥 지수가 6년8개월 만에 드디어 600 고지 위에 올랐다. 

대형주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모바일게임, 바이오, 핀테크 관련주들이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15년 1월 이후 코스닥 지수 추이
◆ 6년8개월 만에 600 돌파

5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43%) 오른 600.81을 기록했다. 코스닥이 6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 모바일 게임 업체, 의료기기 등의 성장성이 주목받았다. 또 최근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핀테크'도 테마 양상을 보이면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넘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피 대형주보다 코스닥 중소형주에 남아있기 때문이다"며 "코스피는 유가하락에 따른 정유, 조선 업체들의 모멘텀이 부족하고 은행업도 주목할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와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성장 프리미엄이 연초에 주목 받는 점도 코스닥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정책에 따른 핀테크 업종 수혜도 코스닥 랠리의 요인으로 꼽혔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다음카카오 등 핀테크 등이 주목 받는 점도 코스닥이 600선을 넘은 요인중 하나다"고 밝혔다.

 

실제로 1월 2일이후 5일까지 바이오 업체인 에이씨티와 랩지노믹스는 각각 98%, 89% 올랐다. 게임소프트웨어 업체인 파티게임즈는 1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의료기기업체인 하이로닉도 61% 올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업종이 20.43%, 의료기기업 13.38%, 제약업 13.10% 각각 올랐다.

코스닥 지수가 6년 8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하며 전일 대비 0.43% 상승한 600.81포인트에 마감했다. 또한 코스닥 시가총액도 160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7조 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의 모습. / 이형석 기자
◆ "3월까지 더 오른다" VS. "밸류에이션 부담..조정 가능성"

증권가는 현재 코스닥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1분기 까지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시각이 우세했다.
 
오 연구원은 "ECB가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3월 이후부터 외국인 자금이 대형주로 흘러갈 것으로 본다"며 "양적완화로 유럽 경제도 개선할 것으로 보기에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때부터 코스피는 완만하게 오르고 코스닥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코스닥 중소형주 가운데 노령화 수혜주인 바이오업체나 의료기기업체 그리고 모바일 게임업체 등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선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온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 현재 코스닥을 주도하는 종목이나 업종들이 과거와는 달리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자체가 조금 과열된 느낌이 있다"며 "2월 중소형 업체가 실적시즌에 들어가면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조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임노중 팀장은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넘어 더 갈 수도 있으나 가격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거품에 대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600선 이상으로 많이 오르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