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수퍼리치가 돌아왔다' A주 베팅 신호 풀이

기사입력 : 2015년02월04일 16:46

최종수정 : 2015년02월04일 16: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침체 부동산 하락 투자 대안은 주식뿐, 대형 우량주 집중 매수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수퍼 리치'의 A주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화 수백억원 이상의 투자규모를 자랑하는 이들 초고액 자산가들은 뛰어난 '투자 감각'을 기반으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면서 A주 추세에 영향을 주고 있어 증시의 '풍향계'로 불리고 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최근 '수퍼 리치의 A주 투자노선'이라는 제목으로 초고액 자산가들의 최신 주식 투자 전략과 동향을 분석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1월 한 달 동안 은행,증권사,펀드,신탁 등의 고액 자산가 고객 담당자를 인터뷰하고, 일부 고액 자산가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수퍼 리치'의 투자 성향과 전략을 해부했다.

◆ '수퍼 리치' 자산 A주 이동 밀물, 증시 앞날 쾌청 신호 

'2013년 중국 개인자산 보고'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000만 위안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중국의 고액 자산가는 70여 만 명이다. 

이들의 투자가능 자금을 합하면 22조 위안(약 3817조원)에 달한다. 이중 투자 가능 자산이 1억 위안 이상인 '수퍼 리치'는 4만 3000여 명, 총 규모는 6조 위안에 이른다.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퍼 리치'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퍼 리치'로 불리는 자산가의 1인 주식 투자 규모는 적게는 수억 위안(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위안 수준이다.이들은 증시에 직접 참여하기 보다는 은행의 프라이빗뱅킹과 증권사, 신탁,사모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사모펀드는 고액 자산가가 증시 투자를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투자 경로다.

부동산과 광산 투자, 고리대, 선물 투자로 대규모 자산을 형성한 이들은 돈이 될만한 것을 발견하면, 남들보다 빠르고 대범하게 투자를 단행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 초고액 자산가의 증시 유입은 상하이종합지수가 2000포인트 수준이던 2013년도부터 서서히 진행됐고, 지난해 금리인하 후 A 증시 진입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기존의 투자처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에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살리기에 나서자 발 빠르게 자금을 증시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증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대규모 자금을 A주에 투입한 것.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초고액 자산가의 투자금이 A주의 유동성 상승장을 이끈 직접적인 동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투자전문가는 "10억 위안(약 1735억 원)의 자금을 A주에 투자하고 있는 베이징 고객의 2014년도 수익률은 70~80%에 달한다. 현재 주식에 투자한 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로, 주가지수 하락기에 맞춰 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시 투자에 나서려고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초고액 자산가의 증시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쉐샤오융(薛曉勇) 노아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 대표는 "우리 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당수 고액 자산가가 2015년 A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최근 최소가입금액을 300만 위안(약 5억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대다수 고객은 산시(山西)성의 광산주로 A주 투자에 갈수록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시장 관계자는 "A주가 유동성 장세를 형성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정부의 증시 개혁과 통화 완화 정책이 진행되면서 A주도 실적장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초고액 자산가의 대규모 자산 유입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저평가 우량주에서 큰 수익, 중소형 테마주에도 기회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해 이후 집중적으로 투자한 종목은 주로 대형 우량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이 크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만으로도 우수한 실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유 상업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국유기업 등에 투자를 집중했다.

그러나 A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대형 우량주 주가가 급등한 후 고액 자산가의 투자 성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주식투자 전문가인 초고액 자산가 류징(劉敬)은 "최근 가격이 싸진 중소형 테마주에서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이후 현재까지 류징의 주식 투자수익률은 100배가 넘는다. 그는 "단타매매,단기투자 전략은 안된다. 가격이 저평가된 실적 위주의 유망주를 골라, 중장기 투자 전략으로 최소 반년에서 2년 정도 투자하면 50% 이상의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 지수가 많이 올랐지만) A주에는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우수한 저평가 종목이 많다"고 덧붙였다. 

초고액 자산가의 투자 성향 변화와 A주의 흐름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A주가 조정국면에 진입했지만, 신규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고, 증시 자금이 중소형 테마주로 옮겨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란쉬(冄緖) 서남(西南)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소형 테마주의 인기는 증시 조정국면에 따른 결과로 스마트 도시, 의료기기와 국산 소프트웨어 분야에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