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6거래일만에 강한 반등세로 돌아선 3일 후구퉁(홍콩과 외국인의 상하이 A주 투자) 순매입액과 일일 거래 소진율이 올해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 매입액 36억8000만 위안(약 6500억원) 중, 매도액은 9억8000만 위안, 순매입액은 27억 위안(약 4700억원)에 달했다.
후구퉁 일일 거래 소진율도 올해들어 가장 컸다. 일일 거래한도액 130억 위안(약 2조2700억원) 중 39%인 49억5900만 위안(약 8660억원)이 소진됐다.
후구퉁 종목 가운데 홍콩를 비롯한 외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으로 나타났다. 3일 중신증권의 순매입액은 10억3600만 위안(약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신증권의 올해 누계 순매입액 중 54.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최근 A증시 조정장세 속에서 2일 3.37% 급락했던 중신증권 주가는 외국자본 매입세에 힘입어 3일 5.5% 폭등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중국 매체는 지난주부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 연휴) 전 A주를 매입하려는 외국자본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