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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차이나머니 해외투자 문턱 확 낮춰, QDIE시행(종합)

기사입력 : 2015년02월03일 10:52

최종수정 : 2015년02월03일 11:02

[뉴스핌=중국본부] 

 ◆중국  QDIE시행, 차이나머니 해외투자 문턱 확 낮춰

중국 정부가 '차이나 머니'의 해외투자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고속 성장 중인 중국 금융업계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맞물려,  고액 자산가의 해외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재신망(財新網)은 광둥성 선전 첸하이(前海) 지역 금융기관이 관련 당국으로부터 QDIE(Qualified Domestic Investment Enterprise, 적격 국내 투자 회사) 시범 자격을 획득했다고 2일 보도했다.

QDIE(적격 국내 투자 회사)는 ODI(해외직접투자), QDII(적격 국내 기관투자자)에 이어 마련한 중국 자본의 해외투자 제도다.이 자격을 획득한 기업은 해외 비상장 기업의 지분, 헤지펀드와 부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의 ODI(해외직접투자)·QDII(적격 국내 기관투자자)보다 투자 범위가 넓고, 투자 지역·투자 대상·투자 비중 등의 제한이 없어 중국 국내 자금의 해외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QDIE 자격을 획득한 기업에게 부여된 투자 한도는 10억 달러(약 1조 995억 원)다.

장성(長城)증권이 첸하이에 설립한 창청푸하오펀드(長城富浩基金), 남방펀드(南方基金) 산하의 난팡캐피탈(南方資本), 초상펀드(招商基金)의 자오상차이푸, 중청(中城)신탁의 자회사 중청지분투자펀드 등이 QDIE 자격을 획득했다.

선전시 금융판공실 관계자는 "QDIE 제도가 2013년 실시된 QFLP(적격 외국 유한파트너)와 함께 선전시의 자금의 국내외 쌍방향 투자를 촉진하고, 첸하이 지역 자산관리 서비스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한 해외자산관리기관의 관계자는 "중국의 많은 고액 자산가가 다양한 경로로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국내에서 해외투자의 제약이 많아) 홍콩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며 "QDIE에 고액 자산가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의 2일 보도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자산관리 산업 규모는 약 46조 위안(약 8060조 5800억 원)에 달한다. 2020년이 되면 그 규모나 227조 위안에 달해 중국에서 '자산관리'가 중요한 금융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최근 중국의 고액 자산가 중 60%는 해외자산 규모가 10%를 넘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고액 자산가의 해외투자 목적은 위험분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 용어해설
QFLP(적격 외국 유한파트너): 자격을 갖춘 외국계 금융기관이 중국 이외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한화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외국계 기관이 해외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안화로 환전할 때 중국 외환당국의 엄격한 승인을 거쳐야 했다. 또한 중국은  자국내에서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외국계 자금이 1% 이상되면 투자 대상을 제한했다. 


 ◆ 부도 자자오예 그룹, 낙마한 저우융캉 아들과 검은거래

부도 위기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佳兆業 ㆍ카이사,01638.HK)가 비리로 낙마한 전직 최고위급 지도자 아들과 정경유착의 검은 거래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시나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매체는 자자오예가 쓰촨(四川)성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현지 정치권 고위 인사와의 검은 거래를 통해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자자오예의 쓰촨 부동산 개발사업이 부패 혐의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아들 저우빈(周濱)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다. 저우빈과 막역한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우빙(吳兵)이라는 사업가가 경영하던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주주가 자자오예 그룹의 자회사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의혹이 불거졌다.

우빙이라는 사업가는 쓰촨톈쯔(四川天姿)라는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를 경영하고 있었고, 자자오예 그룹의 자회사 쓰촨자자오예즈예유한공사(四川佳兆業置業有限公司)가 쓰촨톈쯔의 대주주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우빙이 쓰촨 부동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2001년, 저우융캉은 쓰촨성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었고 저우빈도 이 시기에 쓰촨에서 활동하며 우빙, 한룽(漢龍) 그룹의 류한(劉漢) 등 현지 사업가와 관계를 쌓아나갔다.

저우빈과의 관계를 통해 우빙의 사업은 쓰촨성 뿐만 아니라 베이징 등지로까지 확대됐고, 대주주인 자자오예 역시 부당한 이득을 챙긴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5년 자자오예 그룹은 당시 공사가 중단돼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광저우 중청광장(中誠廣場) 입찰 경쟁에서 매입자로 최종 낙찰됐다.

또한 자자오예 그룹 전 회장이었던 궈잉청(郭英成)이 중청광장 입찰 과정에서 광둥성 고급법원 집행국 국장이었던 양셴차이(楊賢才)에게 100만 홍콩달러(약 1억4200만원)의 뇌물을 건냈음에도, 궈잉청은 당시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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