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범금융 大토론회' 인사말 통해 개혁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3일 "지금처럼 위기가 상시화 돼 있는 상황에서는 금융권 스스로 혁신전쟁에서 살아남아 성장하기 위해 '개혁의 상시화'가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 - 2015 범금융 대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지금 전 세계는 금융과 다른 분야간 융합과 함께 혁신전쟁(Innovation War)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금융권이 이런 속도와 기대를 맞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통렬한 반성과 함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술 대이동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기존의 틀만 고집하고 있다가는 미래가 없다는 절실한 위기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제는 변해야 할 때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부터, 저부터 먼저 변하겠다"면서 "개혁은 한국 금융 및 경제에 있어서 쓰지만 단 보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이 한국금융의 '퇴보와 발전' 이라는 두 갈림길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힘든 숙명을 안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국 금융사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금융위는 전 금융권이 모여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 금융권 CEO 6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