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문사 수사에 대한 유족들의 불만과 의혹을 다루는 '추적60분' [사진=KBS 2TV '추적60분'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수십 년 째 고통을 호소하는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의 이야기가 ‘추적60분’을 통해 공개된다.
31일 밤 방송하는 ‘추적60분’은 방송 최초로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지난 한 달간 전화와 방문조사를 통해 68명에 달하는 유가족들(미인수 영현 가족 20명 포함)의 사연을 들었다.
‘추적60분’이 진행한 설문은 군 수사의 문제점, 사인, 수사결과에 대한 신뢰도, 그리고 사건 이후 가족에게 생긴 변화 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족들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군 의문사 유가족은 “우리끼리 그런 말을 해요. 국방부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고”라며 체념한 듯 말했다.
‘추적60분’ 설문 결과 응답자 중 90%가 군의 조사 결과를 불신했다. 군의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못하는 가족도 80%에 달했다.
군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증거 은폐 의혹과 편파 수사에 대한 유족들의 강한 불만은 31일 밤 10시30분 방송하는 ‘추적60분’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