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에서 군 사망사건의 의혹과 조사시스템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추적60분'에서 군의 미스터리 죽음을 살펴본다.
31일(토) 방송되는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군에서 발생한 납득할 수 없는 죽음에 장례를 미루고, 유골 인수를 거부해 16구의 시신과 119구의 유골이 각 군 병원과 봉안소에 보관돼 있는 상태인 '군 미인수 영현 135'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해 12월29일 제대 넉 달을 앞둔 상병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석연치 않은 죽음을 둘러싸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며, 군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그러나 수사의 방향이 '부대 내부'가 아닌 '가족'에 집중돼 있다며 유족들이 의문을 제기, 장례를 미루고 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방송 최초로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 총 68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조사를 통해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군 수사의 문제점, 사인, 수사결과에 대한 신뢰도, 사건 이후 가족에게 생긴 변화 등의 항목에 유가족들의 대답은 충격 그 자체다.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증거 은폐 의혹과 편파 수사, 군에 대한 유족들의 깊은 불신 등 '추적60분'은 진상규명을 위해 힘겹게 싸워가고 있는 군 사망사건 유가족의 모습과 군 조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KBS 2TV '추적60분'은 31일(토) 밤 10시2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