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5년 주요 SOC계획' 발표..수서 고속철도 12월 개통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연말부터는 상습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판교 구간을 통행하기가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상하행 한개 차로씩 2차로 확장 공사가 완료돼서다.
서울 수서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 61㎞ 구간도 연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국토교통부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판교 구간 2차로 확장 공사가 올 연말 완공된다. 이 공사는 상습정체구간인 이 구간을 현행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5884억원이 투입돼 올 12월 완료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일직 구간 확장사업(총 사업비 1604억원)도 올 12월 완공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수도권 고속도로 상습정체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008년부터 7년간 3조1000억원이 들어가는 수도권 고속철도(서울 수서~경기 평택)공사도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 구간은 총 61㎞에 달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수서에서 부산까지 두시간이면 갈 수 있다.
이 노선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아닌 수서고속철도가 운영을 맡는다.
수자원 부문에서는 주암댐 등 3건의 댐 건설사업과 가리산(홍천) 강우레이더 사업을 비롯, 72개의 국가지방하천정비 구간이 완료된다. 청주산단 진입도로 등 25건의 산업단지 진입도로도 완공된다.
신규사업으로는 도로·항만·철도 등에 걸쳐 141건이 착수된다. 총 사업비 규모로는 11조7873억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33건 많다. 올해 투입될 사업비는 4980억원이다. 국토부는 특히 경기진작을 위해 올해 전체 신규 발주 사업의 73%인 103건을 상반기 발주할 계획이다.
도로에서 새로 시작되는 사업은 당진~천안 고속도로, 광주순환고속도로 등 34건(10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건이 늘었다. 철도사업으로는 서해선(홍성~송산), 중앙선(도담~영천, 영천~신경주), 보성~임성리 철도 등 30건(1182억원)이 발주된다. 산업단지 진입도로의 경우 평택고덕산단, 세종명학산단, 경산4산단 등 20건(2215억원)의 진입도로 공사가 발주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신규 발주하는 사업이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