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5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인천·세종 8% 넘어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올인' 대책에 힘입어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정혁신도시 등 각종 개발 재료가 있는 울산광역시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세종시 단독주택이 그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일 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 단독주택 19만가구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3.81% 상승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010년부터 6년 내리 가격이 오른 것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8.66%가 오른 울산광역시다. 울산에서는 우정혁신도시와 테크노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며 집값도 함께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뒤이어 세종시가 2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8.09%오른 세종시는 3차 정부기관 이전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4.33%오르며 전국평균(3.81%)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경기(2.31%), 인천(2.67%)은 전국평균에 못미치는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3.48%로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지방 단독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와 시·군 지역은 각각 4.25%, 4.19% 오르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혁신도시 개발 등 지방 부동산 호재로 집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남(5.87%), 경북(5.11%), 부산(4.74%)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1.88%), 강원(2.61%) 등 8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낮았다.
이날 발표한 가격은 전국 400만가구에 달하는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부과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