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BC카드에 이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연말정산 오류가 발생했다.
26일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 및 통신관련 금액을 대거 누락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대중교통 관련 48만명 174억원, 통신단말기 관련 12만명에 달하는 416억원의 사용금액이 누락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서 사용된 대중교통 사용액이 일반 사용액으로 잘못 분류됐고, SK텔레콤에서 삼성카드 포인트연계 할부(폰세이브) 서비스를 활용하여 통신단말기를 구매한 금액이 국세청에 미통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52만명 172억원의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누락됐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2014년 추가된 6개 고속버스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내용을 공지하고 정정된 내용을 이번 연말정산 기간 중 정상 반영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BC카드에서는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을 추출해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이 대중교통 사용분으로 분류되지 않고 기존 신용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포함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