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공동2위에 올랐다.
루키 박성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 라킨타의 파머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성준은 21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며 한때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박성준은 전반에 2개의 버디를 잡았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고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박성준은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펄펄 날았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며 경기를 마쳤다.
박성준은 2013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바나H컵 KBC오거스타에서 우승했다. 투어 진출 3년 만에 우승한 것.
빌 하스(미국)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02만6000달러.
이날 하스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때까지 박성준 등과 21언더파였다.
필 미켈슨(미국)은 새해 들어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미켈슨은 지난 시즌 ‘톱10’에 단 한차례만 드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심장 수술을 두 차례나 했던 에릭 컴프턴(미국)은 19언더파 269타로 공동10위를 차지했다.
빌 하스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라킨타의 파머코스에서 열린 휴매나 챌린지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볼을 들고 홀 아웃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