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2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회 결과에 따라 기대와 실망이 교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23일 "최근 독일 등 유럽 증시의 상승이 금번 ECB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적지 않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ECB통화정책에 대한 컨센서스는 유통 및 발행시장에서의 국채 매입이 포함된 미국식 양적완화(QE) 방식을 통한 보다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방식"이라고 말했다.
3월부터 국채매입을 가정했을 때 연 5000억 유로 이상, ECB 주도 국채 매입이 최상 시나리오라고 류 팀장은 설명했다.
이어 ECB의 QE 정책으로 인한 기대 효과는 2011년 9월 스위스 중앙은행의 스위스 프랑의 유로화에 대한 페그정책 이후 나타난 본원통화 급증, 저금리기조, 제조업경기 부활(경상수지개선 폭 확대), 주택 등 자산가격 상승의 모습을 연상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팀장은 "국내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저점 인식으로 가치주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외국인 순매수 귀환의 일차적인 전제조건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의 빠른 전환이 나타나지 않아 코스피의 저점 확인을 위한 시간과의 싸움은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