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10회, 시청률 10.4%기록 동시간대 1위…조재현 심복 박혁권의 배신 `긴장감 고조 |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 월화드라마 '펀치'가 반전의 연속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0회에서는 등잔 밑이 어두운 위기의 수하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어느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살벌한 상황이 전개돼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펀치'에서는 이태준(조재현)의 충직한 심복 조강재(박혁권)와 박정환(김래원)의 조력자 최연진(서지혜)의 중대한 비밀이 펼쳐졌다.
20년간 이태준의 심복을 자처했던 조강재는 이날 '스폰서 검사'로 박정환에게 뒷덜미가 잡혀 이태준을 배신할 상황에 처했다. 세진자동차비리와 병역비리 사건 수사로 국민적 인기를 누리게 된 이태준이 대권을 꿈꾸는 상황에서 그의 오른팔을 낚아채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정환의 의지가 조강재를 벼랑 끝에 세운 것.
이런 상황에서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조강재의 비밀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태준에게 큰 상처인 형 이태섭(이기영)의 자살을 조강재가 종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위기 상황에 처한 상급자를 보호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는 이태준과 조강재 사이를 단번에 가를만한 파괴력 있는 진실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이었다.
그런가하면 박정환의 충직한 수하이자 사적으로도 연모의 감정을 가졌던 최연진의 변심도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했다. 유명 배우와 정치인 사이에서 혼외자식으로 태어난 연진의 한이 시한부 판정을 받고 더 이상 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정환 앞에 배신으로 돌아온 것.
그럼에도 강재의 편에 서려던 연진은 이를 역으로 이용한 정환의 기지에 의해 결국 정환의 오른 편에 남게 됐지만 총선 출마라는 자기 목표를 위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가장 믿었던 심복에게 배신당할 수도 있는 짜릿한 전개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한편 이날 방송한 '펀치' 10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입 전국기준)은 10.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 중 1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