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내실화에 집중..낙하산 인사 논란 "업무 결과로 평가받는다"
[뉴스핌=한태희 기자]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신임사장이 올해 주택보증 내실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업무로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사장 |
지난해 주택보증의 보증실적은 97조원이다. 지난 2011년 38조9000원보다 약 149%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정부의 주택 정책에 맞춰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주택보증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105조원에 달하는 주택도시기금(현 국민주택기금)을 운영한다.
김 사장은 "정부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이나 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 주택 거래나 공급 등의 측면에서 정부 정책을 더 보조할 부분이 있는지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사장은 "20년 넘게 주택분야서 연구를 했고 지난 1년은 주택보증 사외이사로 일하며 경영진 입장에서 지켜봤다"며 "2~3년 지나서 저사람 뽑기를 잘했다는 얘기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일하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현 정부의 주택정책을 설계했다. 이런 인연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국토부 장관 자문위원과 서민주택금융재단 이사, 대한주택보증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