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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전 야구선수 심정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전 야구선수 심정수(40)가 화제다.
심정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심정수는 지난 1994년 OB베어스에 입단한 후 2008년 삼성 라이온즈를 끝으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2001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하면서 2002년에 46홈런을 기록, 한국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심정수는 2003년 타율 0.335, 53홈런, 142타점으로 전성기를 맞는다. 그는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해 심정수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정규리그 출루율-장타율상, 일간스포츠 제일화재 프로야구 최고타자상, 한국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 등을 수상했다.
또 심정수의 53홈런 기록은 역대 홈런 3위로, 박병호가 52홈런을 기록하기 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홈런 50개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 단 2명뿐이었다.
이후 2004년 FA(자유계약선수) 60억 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2007년 다시 부활해 31개의 홈런을 쳐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해 그는 한국야구위원회 서머리그 최우수선수, 삼성 PAVV 프로야구 홈런왕-타점왕,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 재기상, 한국프로야구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2008년 눈 수술 이후 시력에 문제가 생겨 결국 33살의 이른 나이에 선수 은퇴를 결정하고 도미했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5년째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편, 심정수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첫째 아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애리조나에 왔다가, LG캠프가 차려져 있다는 소식에 깜짝 방문했다. 그는 류현진을 비롯해 이병규, 이동현 등은 LG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