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최근 10거래일 연속 3자리수 등락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지난해 말 이후 10거래일 연속 세 자릿수 대의 적잖은 등락폭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다우지수 등락폭은 평균 294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평균치인 141포인트의 두 배를 넘어서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자료: 미국 연방준비제도> |
하지만 최근에도 지수의 하락세로 인해 VIX는 장중 23 수준까지 급등, 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증시는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된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시장 변동성의 움직임 역시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지난해 VIX 지수의 평균치는 대략 14.2를 기록, 과거 15년 이동평균인 20.9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스코트 클레몬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수석투자전략가(CIO)는 "최근 VIX의 움직임은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증시에서 기업들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고 실적도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또 올해 채권수익률도 점차 상승할 전망이어서 시장은 작은 이슈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