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병역문제로 선수생활 중단 위기를 맞았다. 병무청의 국외여행 연장 불허로 이달 안으로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배상문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이날 배상문의 샷은 흔들렸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배상문은 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고 다음 2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했다.
후반 들어 배상문의 집중력은 살아났다.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 1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도 1m 남짓의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7야드까지 갖다 놓은 뒤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버디7개, 보기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