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까지 부직포 마스크팩 8대로 증설… 매출 극대화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7일 오후 2시4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산성앨엔에스가 올해 부직포 마스크팩 생산용 자동화 장비를 추가 도입한다. 중국향 마스크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설비 증설이 이뤄지는 것.
아울러 최근 원자재 부족 이슈도 해소되면서 올해 실적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산성앨엔에스의 리더스 마스크팩[사진=리더스코스메틱 홈페이지] |
현재 산성앨엔에스의 마스크팩 생산능력은 부직포 마스크팩 자동화 장비 6대, 부직포 마스크팩 수동화 장비 4대,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자동장비 4대 등이다. 특히 부직포 마스크팩 장비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134%의 가동률을 보일 정도로 풀가동 상태다.
또 상반기 중 부직포 마스크팩 자동화 장비의 추가 도입도 예정됐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 같은 증설 계획은 경기도 안성시 산업시설용지(1만3394㎡) 매입과도 연관됐다.
회사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며, 올해 안에 공장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능력 증가 뿐 만 아니라 지난 9월 발목을 잡았던 원재료 부직포 공급 부족 문제도 해결됐다. 당초 부직포 공급선은 1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곳에서 조달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수요 초과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내부 사업 계획인 만큼 정확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유일하게 산성앨엔에스 종목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50억원, 370억원으로 추정(12월9일 기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가 1170억원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성장률과 이익성장률이 각각 15.4%, 61.7%에 달하는 셈이다. 나아가 업계 일각에선 최근 실적 추이를 감안, 이트레이드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기도 한다.
한편, 산성앨엔에스는 원래 골판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였다. 지난 2011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박철홍 화장품 사업 부문 사장을 영입하고, 리더스코스메틱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산성앨엔에스의 리더스마스크팩은 현재 중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알리바바 계열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마스크 부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필리핀·유럽 등 글로벌 판매처 다변화도 지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