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한효주, 평점테러 봉변 엇갈린 반응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대중문화부] 영화 '쎄시봉'에 배우 한효주가 출연하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상에 부정적인 여론이 '평점 테러'로 이어지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쎄시봉’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후 온라인 포털 사이트 상에는 영화의 평점을 일부러 낮게 매기는 ‘평점 테러’가 속출했다.
‘쎄시봉’ 평점 테러는 한효주의 출연 탓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명 '테러'를 가한 네티즌들은 과거 김일병 사건과 한효주를 연관시켜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온라인에서 김일병 사건에 연루된 한 중위가 한효주의 동생이라는 소문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김일병 사건은 결국 한 중위가 기소유예 판결을 받고 일단락됐다.
특히 한효주의 출연 만으로 '쎄시봉'이 평점 테러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예고편 영상이 공개되자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
한효주 평점테러 움직임에 관해 온라인상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 중위와 한효주의 관계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도 없다" "한효주 측에서 차라리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 "영화는 잘못이 없다. 한효주 동생이 맞다 해도 다른 영화인들은 무슨 죄인가?" 등의 반응으로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평점테러를 하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동생이 그런 걸 덮으려 한 것도 잘못" "군복무 중인 남동생 위해서라도 널리 알릴 것" "한효주도 떳떳하다면 입장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더하고 있다.
앞서 한효주는 같은 이유로 광고 보이콧 움직임의 주인공이 돼 곤란을 겪은 바도 있다. 실제로 한효주는 논란이 된 김일병 사건과 관련 여부를 밝히지 않고 함구해왔다.
한편 영화 ‘쎄시봉’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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