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헨리, 곽시양, 민효린, B1A4 진영, 유성은, 박광선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제작발표회에 헨리, 곽시양, 민효린, 진영, 유성은, 박광선(왼쪽부터)이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칠전팔기 구해라’는 Mnet ‘슈퍼스타K2’의 배경인 2010년으로 돌아간다. 뭘 해도 안 풀리는 ‘운수 불합격자’ 구해라를 비롯해 외모, 성격, 감정, 사랑 등 저마다의 불합격 사유를 지닌 이들이 ‘슈퍼스타K2'에 도전하고 이것으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과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그간 KBS 2TV ‘드림하이’나 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 등 가수를 꿈꾸는 청춘의 성장 로맨스극이 시청자에 사랑받았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칠전팔기 구해라’는 ‘진짜’ 뮤직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Mnet 개국 20주년을 맞아 기획된 ‘칠전팔기 구해라’의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칠전팔기 구해라’의 연출을 맡은 김용범·안준영 감독과 배우 민효린, 곽시양, B1A4 진영, 헨리, 울랄라세션 박광선, 유성은이 참석했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슈퍼스타K’와 ‘댄싱9’ 시즌2를 연출한 안준영 감독과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천생연분’ 등을 작업한 신명진 작가, ‘논스톱’ ‘압구정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정수현 작가가 합세한 서바이벌, 음악방송, 시트콤 등 복합장르의 드라마다. 이 속에서 제대로 음악의 묘미를 살릴 수 있을지 시선이 쏠렸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음악이 주가 된 뮤직드라마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청춘 로맨스, 빠질 수 없지배우 곽시양, 민효린, B1A4 진영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곽시양, 민효린, 진영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칠전팔기 구해라’는 로맨스가 등장한다.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짐에도 러브라인을 구축한 이유를 밝혔다.
안준영 감독은 “‘슈퍼스타K’ 속 슈퍼위크에서 실제로 러브 라인이 있었다. 방송을 안냈을 뿐 이었다”며 “너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청춘 남녀가 오랜 시간 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점이 ‘칠전팔기 구해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극중 로맨스는 구해라(민효린)를 사이에 두고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인 강세종(곽시양), 강세찬(진영)의 갈등으로 시작된다. 이에 대해 안준영 감독은 “삼각관계지만 형제의 난으로 봐도 좋다. 드라마 역사상 가장 큰 형제의 난이 될 것이다. 한 여자를 두고 형제가 피 터지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공략, 추억 속 노래 꺼낸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뮤직드라마인 만큼 음악의 존재가 이유이자 필요다. 음악과 드라마를 합친 종합 장르인 만큼 스토리 라인과 음악의 비율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용범 감독은 “음악드라마가 해외에서나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칠전팔기 구해라’가 가지는 차별성은 ‘음악이 주체가 되는 신을 많이 넣자’다. 목표는 50대 50이고 더 나아가 음악이 조금 더 많은 55대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곡에 대해서는 “창작곡도 포함된다. 극중 아버지의 노래를 세상에 알리고 싶은 사연으로 ‘슈퍼스타K2’에 참여하는 구해라(민효린)의 참가곡이 창작곡이 될 것이며 앞으로 소수의 창작곡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추억의 노래를 재해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용범 감독은 “앞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도 그랬듯 추억의 노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드림 하이’나 ‘몬스타’가 청소년들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칠전팔기 구해라’는 제목 그대로 정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음악을 하려는 이들의 도전기다. 나이대도 20대 중후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간절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또 10대보다 20대의 취향이 맞춰져 있고 이들이 추억할 수 있고 가사를 곱씹을 수 있는 노래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카메오 무려 20명…‘슈퍼스타K’의 상징 이승철은?
Mnet `슈퍼스타K` 심사위원이자 상징적 존재인 가수 이승철 [사진=뉴스핌DB] |
수많은 카메오 섭외 과정에 대해 김용범 감독은 “1회에만 20명의 카메오가 등장한다. ‘슈퍼스타K’ 출신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아주 흔쾌히 섭외를 허락해줘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인 윤종신과 시즌2 지역 예심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진영의 출연도 예고됐다. 그러나 ‘슈퍼스타K’를 시즌 6까지 이끈 상징적 존재는 이승철이다. 이승철의 출연 여부에 대해 김용범 감독은 “이승철은 아직 일정 조정 때문에 원하는 장면에서 나오진 못한 상황이다. 직접 만나 뵀었고 (‘칠전팔기 구해라’)응원도 해주셨다”며 “언젠가는 만나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음악과 예능 드라마가 합세한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는 뭘 해도 안 풀리는 ‘운수 불합격자’ 구해라(민효린)를 비롯해 감정 불합격자 강세종(곽시양), 연애 불합격자 강세찬(진영), 언어 불합격자 헨리(헨리), 성격 불합격자 장군(박광선), 외모 불합격자 이우리(유성은)가 ‘슈퍼스타K2'에 도전하고 이것으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과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9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