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눈치왕` 도전, 머리카락 뽑기 게임 포기 [사진=tvN] |
[뉴스핌=대중문화부] '로봇 연기'의 선두주자 장수원이 '눈치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렸다.
3일 tvN이 새롭기 선보이는 서바이벌 예능 '눈치왕'에 장수원이 등장한다. '눈치왕' '더 지니어스'의 스핀오프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중간 순위에 들어야 우승하는 '덜 지니어스'한 게임이 펼쳐진다.
MC 김준호의 '눈치 100단' 진행에 더부어 연예계 대표 '눈치 제로'의 아이콘 김종민과 청순한 미모 뒤에 놀라운 전략을 감추고 있는 최희, 대한민국 아줌마 대표라고 할 만큼 억척스러운 집념을 보여줄 김가연과 브레인 등극을 노리는 유상무, '로봇' 장수원이 게임에 참여한다.
특히 장수원은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운 음식 먹기, 얼음판 위에서 오래 버티기 등 고통이 수반되는 게임에서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 태연한 모습으로 '무표정'의 진가를 뽐내던 장수원은 갑작스레 게임 포기를 선언해 주목을 끌었다.
장수원이 포기한 라운드는 파트너와 서로 머리카락을 뽑아야 하는 게임이었다. 최근 토크 프로그램 등에서 '정수리 탈모' 고민을 고백한 바 있는 장수원은 돌연 경직된 표정으로 "저는 떨어지겠습니다. 머리카락은 안 돼요"라며 결연한 의지를 밝혀 플레이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반면, 11명의 참가자 중 유독 강한 승부욕을 자랑하는 유상무와 김가연은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게임 초반부터 동맹 맺기와 판 짜기에 나선 두 플레이어는 치밀한 눈치 싸움으로 서로를 견제해 참가자들 간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김가연은 한 올씩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머리카락을 뽑아 유상무를 경악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참가자 11명 중 추첨을 통해 뽑힌 3명의 조커를 제외하고 8명의 플레이어가 본게임에 출전하며, 플레이어들은 각자 5개의 '눈치코인'을 지급받는다.
게임에서 3~6등으로 중간을 차지한 플레이어들이 승자가 돼 패자인 1,2등과 7,8등의 코인 1개씩을 빼앗을 수 있다. 코인을 모두 잃은 참가자는 탈락, 3명의 조커 중 한 명과 교체되고, 최종 10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코인을 보유한 우승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중간 순위에 들어야 생존하는 게임 방식상 너무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아야 하는 만큼 게임 참가자들의 치열한 눈치 경쟁이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중간 순위를 차지해 유력 우승후보의 코인을 빼앗기 위한 견제가 극에 달하면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눈치왕'은 3일 밤 9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