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가 발사한 과학기술위성3호가 4일 오후 9시30분께 미국과 러시아 통신위성 충돌로 발생한 파편에 23m까지 근접해 그린란드해 상공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지구 주위의 모든 우주 물체 정보를 관리 총괄하는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가 우리 공군(우주발전처) 및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에 충돌위험이 있다는 정보를 통보했다.
이에 미래부는 KAIST·천문연·항우연 등과 함께 '충돌위험대응팀'을 구성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과학기술위성3호는 지난해 9월에도 옛 소련 인공위성의 파편과 44m까지 근접하는 위기를 무사히 넘겼으나 이번에는 최근접거리가 23m로 더욱 가까워 충돌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래부는 충돌 가능성이 있는 시간대에 위성의 자세를 제어해 충돌위험을 최소화하고 충돌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대응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