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탈통신 속도내는 이통 3사, AI로 B2B시장서 '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 AI 엔터프라이즈 매출 전년비 상승
KT, 초거대 AI '믿음' 출시...3년 내 B2B 매출 1000억 목표
LGU+, 생성형 AI '익시젠' 출시...내부 적용 후 B2B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동통신사 3사가 성장세가 지체된 5G 통신의 대안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생성형 AI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5G 통신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기업·공공용 생성 AI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 [자료=SK텔레콤]

이통 3사의 무선 매출은 지난 2019년 5G 상용화가 이뤄진 뒤 최근 2년간 2%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최근 2년간 하락세다. 이에 이통 3사는 AI를 활용한 B2B 시장 공략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기업·공공용 생성 AI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 관리자는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한 명령어로 생성형 AI 앱을 제작하고 해당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올인원 구독형 AI 컨택트센터(AICC), AI 카피라이터도 출시하며 B2B 영역에서 AI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용회선 ▲AI 솔루션 ▲사물인터넷·에너지 ▲빅데이터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AI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이상 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통신 부문에 특화된 '텔코 LLM'을 국내 AI 비서인 '에이닷'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어 향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KT가 지난해 10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 초거대 AI '믿음'을 소개했다. [사진=KT]

KT도 AI를 앞세운 B2B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량부터 초대형 언어 모델까지 기업이 선택 가능한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하고 3년 내에 1000억 원 이상의 B2B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T는 1분기 ▲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부문 등의 B2B 영역에서 9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KT는 AI 사업 강화 차원에서 내달 비통신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및 클라우드 협업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로 분석된다.

KT는 MS와 이달 초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AI 사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빅테크와 손을 잡는 것이 필수였다"며 "MS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KT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자사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익시젠을 중심으로 AI의 손쉬운 활용과 빠른 확산을 돕는 AI 개발 플랫폼 '익시 솔루션(ixi Solution)'도 함께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과 익시솔루션을 활용해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AI 전환(AX)을 가속화하면서 B2B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내부에서 먼저 활용한 뒤 향후 B2B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5G 통신 가입자 수 성장 둔화로 이통사들이 먹을거리를 찾고 있다. AI 등 비통신 부문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통사들이 앞다퉈 AI 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 혁신적인 면은 부족하고 투자 대비 효율도 낮다. 향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